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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80년대를 디자인한 천재 에토레 소트사스 회고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디자이너, 라고 했을 때 누구를 떠올릴 수 있을까. 이에 부합한다고 알려진 에토레 소트사스라는 80년대를 풍미한 천재 디자이너에 대해 7인의 크리에이터들이 술회한 내용을 아래에 옮겨봤다. 아래 디자인은 소트사스의 '캐비넷 No. 56'의 이미지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소용돌이치는 그래픽과 다채로운 기하학적 모양이 미국 TV 스크린, 백화점, 고등학교 운동장을 지배했다. 피셔프라이스(Fischer Price) 장난감에서부터 시트콤 “베이사이드의 얄개들(Saved by the Bell)”의 오프닝 크레딧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디자이너들은 그 시대의 확실한 제품인 뚜렷한 데이글로(day-glo) 룩을 새겨 넣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급진적인 이탈리아의 디자이너이자 건.. 더보기
북유럽 핀란드 디자인사 100년, 특징과 주요 디자이너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노키아(Nokia) 폰에서부터 무민(Moomins) 서적 등에 이르기까지, “핀란드가 우리의 의식에 각인될 때까지 100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은 놀랍다. 그 시간 동안 디자인은 언제나 국가 정체성의 최전선에 있었다.” 우리에겐 북유럽 감성, 북유럽 인테리어 같은 걸로 뭉뚱그려져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와서 핀란드의 몇몇 요소들이 부쩍 두드러져 다가오는 건 인정. 그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룬 글을 아래에 옮겨봤다. 1917년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을 때, 핀란드적인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분명히 표현하려는 강한 욕구가 있었다. 건축가와 디자이너는 국가의 건설자가 되었으며, 경제가 성장하고 한때 농경 사회였다가 산업화하기 시작하면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새로.. 더보기
디자이너가 좋아하는 디자인: 어머 이건 사야해 디자이너들은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고 자신의 작업을 위한 영감을 얻을까? 얼마 전에 끝난(매해 5월에 개최) 뉴욕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주목 받은 디자이너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참고해서 아래에 살펴본다. 근데 예전에 점찍어둔 디자인도 포함되어 있는 거다. 바로 아래 두 번째에 소개된 르 코르뷔지에의 가구 디자인이다. (위 사진, 참고 링크: 르 코르뷔지에의 모던 가구 찾기) 아래 글에는 모듈 상자 말고 그 옆의 콘솔을 말하는 건가? 암튼 이런 디자인 말고도 예쁜 디자인이 정말 많긴 하다. 중간에 도널드 저드의 책상이나 저 아래 벤치, 조명도 맘에 든다. 1. 결정적 램프 - 루이 폴센의 PH 램프 토드 브래처(Todd Bracher) : "나의 결정적인 펜던트 라이트는 루이 폴센의 PH 램프(19.. 더보기
무민 스타일, 쿨하고 편안한 캐릭터와 패션 이야기보다는 디자인으로, 책보다는 굿즈로, 영상보다는 온라인게임으로 먼저 접한 게 무민(Moomin) 캐릭터인데, 약 700개에 달하는 라이센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연간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서점에 검색해보니 동화책들도 꽤 번역되어 있는데 나로서는 이런 방식으로 익숙하진 않다. 어쨌거나 올해 4월까지의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전시를 거쳐 머지않아(?) 서울에도 ‘무민 전시’가 오게 되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무민의 범위는 훨씬 더 넓어질지 모른다. 그중에는 패션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 북유럽 패션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한다는 핀란드의 이바나헬싱키(Ivana Helsinki)는 물론 유니클로(Uniqlo)에 이르기까지, 무민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알려져 있는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