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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세계의 박물관, 미술관에서 패션에 주목하는 이유 최근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패션 전시가 꽤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건 예술이 팝이나 커머셜의 영역을 포섭하는 것인지, 혹은 새로움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인지 - “진보한 패션은 박수를 받고, 진부한 패션은 외면 받는다.”는 멘트가 있기도 하지만 - 명확하게 알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래의 기사에서는 다소 후자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은데,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본다. 디지털화의 증가와 소셜 미디어의 폭발적인 증가는 패션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 경험 및 소비를 위한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압박을 가했다. 프레젠테이션, 프로덕션 및 커뮤니케이션의 리듬은 시즌이 이어지면서 한결 더 박차를 가하고 창의력을 쥐어짜게 한다. 패션 하.. 더보기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과 패션의 간략사 흔히 프랑스나 프랑스어에서 비롯된 것들은 뭔가 고급진(?) 느낌을 주곤 하는 - 이는 심지어 영어권으로 넘어가도 그러한 경향이 없지 않다 - 사실 프랑스에서는 매우 일상적인 것들로 여겨지는 게 보통인 것 같다. 이건 다른 얘기가 아니라, 그들이라고 뭐 대단한 게 있다는 게 아니라, 그냥 문화적 차이일 뿐인 것이라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향수나 포도주 같은 것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다. 최근 프랑스 영부인들의 패션에 관해 조명한 한 기사에서는 "프랑스의 경우 패션은 경이로운 관심사가 아니다. 이는 예술, 문학 또는 영화와 같은 프랑스 문화생활의 필수 요소이다."라고 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어쨌든 퐁피두, 시라크 대통령 부인이나 패션모델이기도 했던 사르코지 부인 카를라 브루니. 그리고 최.. 더보기
무민 스타일, 쿨하고 편안한 캐릭터와 패션 이야기보다는 디자인으로, 책보다는 굿즈로, 영상보다는 온라인게임으로 먼저 접한 게 무민(Moomin) 캐릭터인데, 약 700개에 달하는 라이센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연간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서점에 검색해보니 동화책들도 꽤 번역되어 있는데 나로서는 이런 방식으로 익숙하진 않다. 어쨌거나 올해 4월까지의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전시를 거쳐 머지않아(?) 서울에도 ‘무민 전시’가 오게 되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무민의 범위는 훨씬 더 넓어질지 모른다. 그중에는 패션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 북유럽 패션브랜드 중 유일하게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한다는 핀란드의 이바나헬싱키(Ivana Helsinki)는 물론 유니클로(Uniqlo)에 이르기까지, 무민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알려져 있는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