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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vy wavy

브로콜리, 아니 콜리플라워 너마저

 

브로콜리가 항암 작용에 좋다는 얘긴 많이 들어봤을 거다. 한데 브로콜리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아이가 콜리플라워, 즉 꽃양배추이다. 브로콜리 못지않게 영양분이 풍부하면서도 알고 보면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 콜리플라워에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체중 감량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게다가 요즘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은근히 실속 있는 아이 아닌가?

브로콜리, 아니 콜리플라워 너마저...!!

일단 콜리플라워에는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는데, 특히 2015년에 시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콜리플라워의 섭취 증가와 위암의 위험 감소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고 한다. 양배추가 위에 좋다는 건 잘 알려져 있지만, 이름에 양배추가 들어가도록 번역되는 꽃양배추도 같은 부류인 건가? 암튼 흡연자의 경우 걸핏하면 속 쓰리게 하는 담배 독소를 해독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중 감량과 관련되는 사항으로,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는, 또 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잘 되게 한다는 점 외에 눈에 띄는 점이 바로 오메가3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오메가3라면 뇌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그것 아닌가?(관련: 뇌가 젊어지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흔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며, 우울증을 치료하고 뇌의 건강을 증진시킨다. 미세먼지 배출 또한 이 지방산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와는 어떤 관계가 있다는 거지?

바로 오메가3가 '포만감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렙틴 분비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체중을 통제하고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통 기름진 생선에 많이 들어있지만, 식물에도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오메가 3가 있다. 그러고 보니 들기름 같은 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는 얘기는 들어본 것 같다. 그런데 씨앗 종류도 아니고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는 좀 낯설긴 하다. 어쨌든 다른 기름류에 비해 칼로리도 적은 데다 포만감을 주는 오메가 3까지 함유되어 있으니, 다이어트까지 챙기기는 데 있어 눈여겨볼 만한 채소 아닐까.

거기다가 특별한 맛이 없어 다른 식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잘 어울릴 수 있게 해주는 베이스로 딱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무디나 야채 주스를 만들 때 바나나 대신 넣을 수 있는 재료이다. 데쳐서 냉장고에 얼려두었다가 다른 과일이나 채소들과 함께 갈아서 언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고 하니 꽤 솔깃해진다. 심지어 이걸 베이스로 해서 칼로리 걱정 없는 피자도 만들어 먹는다는데 그것까진 엄두가 안 나지만. (popsugar.f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