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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vy wavy

뇌가 젊어지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성인의 뇌세포는 하루에 10만 개씩 죽어간다고 한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는 빠르게 감소된다고 하지만, 하루 10만 개라면 1년에 3천 6백만, 10년에 3억 6천만 개가 되나? 애초에 뇌세포가 수천 억 개가 넘는다는 걸 감안하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수치라고도 할 수 있지만, 막상 기억력 감퇴에 대한 체감 지수는 생각보다 좌절스럽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뇌의 상태를 더 젊고 유연하게 만들고,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그 무언가라고 하면 아무래도 솔깃하게 마련이다.

그중 최근에 알게 된 성분은 PQQ라는 것인데, 피롤로퀴놀린퀴논이라고 하는 비타민 같은 화합물이 나이에 상관없이 뇌의 기능을 좋게 하고 기억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일단 비타민 C보다도 더 눈에 띄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여주며, 그 외에도 노화 세포 내에서의 새로운 미토콘드리아의 생성을 도와준다는 점이 있다.

특히 신경 세포를 생성한다고 하니 뇌졸중으로 인한 신경 손상, 인지 능력과 기억력 감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 다음과 같이 뇌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인자들의 방지, 보호의 기능이 있으니 미리 챙겨두는 게 나을 것 같다.

- 뇌 세포를 매우 손상시킬 수 있는 여러 화합물의 형성 방지

- 파킨슨병의 발병 초기 단계인 DJ-1 유전자의 자기 산화에 대해 보호

- 산화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뇌 세포 보호

- 만성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인지 장애를 반전시키고, 동물 실험 대상의 기억력 테스트에서 기능 향상

- 글루타메이트, 수은, 산화도파민(실험대상 동물에서 파킨슨병 유도를 위해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신경독)과 기타 강력한 독소로부터의 신경 독성에 대한 뇌 보호

- 파킨슨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 변형 방지

- 알츠하이머 병과 연결되어 있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신경 세포 보호

동물 대상 연구에 따르면, 사료에서 PQQ를 빼는 경우 성장 장애, 손상 면역과 비정상적인 생식 기능이 나타났다. PQQ의 일일 요구량은 엽산 요구량(400mcg)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면역 체계 또한 PQQ의 낮은 수준에 특히 민감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보조 요소라고 하는 PQQ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파슬리, 피망, 키위, 파파야 등이 있다. 두부와 녹차 또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주목해볼 만하다. PQQ 성분 함유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 외에도, 기억력을 향상 위한 또 다른 팁으로 아래의 세 가지를 유의해볼 만하다.

- 피쉬 오일의 복용: 고품질의 피쉬 오일 보충제는 알츠하이머 발병을 막을 뿐만 아니라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루 1,000 mg의 EPA+DHA를 섭취하도록 한다.

- 블루베리의 섭취: 블루베리와 기타 베리류는 안토시아닌으로 알려진 식물 색소가 풍부하여 수많은 임상 연구에서 정신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혈당 조절: 뇌는 혈당(포도당)의 꾸준하고 일정한 공급에 결정적으로 의존한다.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릴 때는 집중이 어렵다. 혈당 배출을 돕는 보충제로 PGX가 있다. (사진 및 내용은 kr.iherb.com/blog 참고)

어쨌든 도쿄대의 다치바나 다카시 교수에 따르면, 노화에 따라 신경세포가 감소해가는 것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뇌세포가 죽으면 그 탈락한 회로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회로를 만드는 기능은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나이를 먹어도 뇌 기능이 왕성한 사람은 이런 보정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뇌의 유연성이 사라지거나 뇌 경화증을 겪기 쉽게 되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 않을 쉽지 않은 경우가 되기 위해 어느 정도로 노력을 해야 할까. 일단 편향된 뇌의 소유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손상된 회로의 정비 작업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챙겨먹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