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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과 영부인 댄스 동영상, 펙트 체크?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라고 추정되는 소년의 춤추는 동영상이 떠돌고 있다. 또한 그 어린 소년과 함께 춤추는 이는 나중에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이 되는 교사라는 것이다. 정말로 그들은 이렇게 탱고를 추었을까?

 

 

화제가 된 동영상은 마크롱 대통령의 경우와 비슷하고, 그가 자신보다 훨씬 나이 많은 선생님과 결혼했다는 얘기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탓인지, 팩트 체크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위 사진처럼 영상을 캡처하고 표시해가며 사실 확인을 하는 사이트도 나오는 것 같다. 그 내용에 따르면, “사실 이 비디오는 마크롱 대통령이나 그의 부인 브리짓 트로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탱고 댄스에는 2013년에 출시된 노래 ‘Toca Toca’가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1977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2013년에는 35세가 되므로 그 소년과 같은 나이가 될 수 없다.”(smhoaxslayer.com 참고)

여기서 ‘Toca Toca’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다.

“‘Toca-Toca’는 플라이 프로젝트(Fly Project) 밴드의 루마니아 노래이다. 장르는 댄스, 트랜스, 라틴 팝이 혼합된 것이다. 플라이 프로젝트는 튜더 이오네스쿠(Tudor Ionescu)와 댄 데네스(Dan Denes)에 의해 결성되었다. 그들의 싱글 ‘Toca-Toca’는 2013년 말 듀오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로톤 레코드(Roton Records)에서 2013년 9월 18일 출시했다. 이 곡은 2014년 2월 ‘Kontor - House Of House’ 댄스 시리즈에서 인기를 얻었고, 이후 루마니아에서 대 히트곡으로 3주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중략) ‘Toca-Toca’는 2014년 베스트셀러 싱글 중 하나였다.”(위키피디아 참고)

 

무엇보다도 ‘France 3’ 채널에서 소개한 15세의 소년 마크롱이 그의 선생님이자 미래의 아내의 볼에 키스하는 장면(영상 캡처)을 보면, 저 동영상의 소년이 마크롱일 수가 없다는 게 너무 확실하지 않나?

이걸 보니 얼마 전 올라왔던 ‘잘생긴 국가원수’를 소개한 기사 중에 우리의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게 떠오른다.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15세 때의 모습을 보고나니 급수긍이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