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중기, 송혜교의 '태양의 후예' 즈음의 연극 그 이름도 찬란한 이른바 '송송커플'이 '세기의 커플로' 거듭난 요즘 '태양의 후예'도 다시 떠올려보게 된다. 이 드라마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그 즈음 우연히 보게 되었던 연극 때문이었는데, 바로 박근형 연출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그것이다. 같은 군인인데 어쩜 저렇게도 다를까, 하면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나름 있었다고 할까. 보송보송하면서도 때로는 근육질의 몸까지 드러내는가 하면, 시시각각 멋진 심쿵 멘트 날리면서도 군인정신 투철한 '일 잘하는' 남자에, 참 어이없어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눈을 뗄 수 없다는 이들이 주변에 꽤 많았다. 한편으로 국가 이데올로기를 치장하는 온갖 판타지를 다 갖다 붙여놓은 걸 모르지 않으면서도 그러는 걸 보면, 유시진 대위를 연기한 송중기라는 배우의 매력이 꽤나 치명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