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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지 추천: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곳

 

한적한 해변에서 조개껍질 줍고, 모래성 쌓으며... 벌써 삼계탕 찾는 복날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름이 성큼 다가오니 바다 생각이 절로 난다고? 좀 더 부지런한 이들이라면 벌써 여름휴가를 위해 모든 것을 찜해두고 예약까지 마쳤을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휴가 가기 좋은 유럽의 여름 해변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 독일과 이탈리아를 거쳐 포르투갈에서 그리스까지,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들을 짚어본 내용을 옮겨봤다. 이게 휴가 대신이지 않길 바라며... 보다 보니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중 하나는 이제는 ‘세기의 커플’로 거듭난 송중기, 송혜교가 인연을 맺은 ‘태양의 후예’ 촬영지(아래)도 포함되어 있다니!

 

1. 스트롬볼리(Stromboli) 해변 - 아이올리스 섬(AEOLIAN ISLANDS) :

스트롬볼리 섬은 시칠리아의 아이올리스 섬 중 하나이다. 여기 아이올리스의 모든 군도에서처럼, 당신이 발견하게 되는 것은 흰 모래의 긴 해변이 아니라, 검은 모래의 해변이다. 이 지역의 화산 활동은 그처럼 특별한 해변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너무 느긋하게 있지 않는다면, 심지어 화산 등반을 해볼 수도 있다. 스트롬볼리와 그 특별한 분위기로 인해 그곳에서 무감각하게 있기란 어려울 거라고 하니 궁금하다.

2. 카보 드 가타(Cabo de Gata) - 스페인 :

안달루시아의 알메리아(Almerìa) 지방에서는 훌륭한 장소인 카보 드 가타(Cabo de Gata)가 숨어있다. 화산 지대와 아름다운 해변에서부터 그림 같은 마을을 잇는 풍경은 스페인 남부를 맛보는 데 이상적이다. 자연 공원의 수많은 도시 중 “라스 네그라스(Las Negras)”는 놓칠 수 없다. 이 오랜 어촌 마을은 오늘날 “아구아 아마르가(Agua Amarga)”와 그 해변, 여전히 조용한 작은 만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이다.

3. 살레시아(Saleccia) 해변 - 코르시카(CORSICA) :

이곳에서 바다나 돌이 많은 산책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일단 이곳에 오면 사막의 매력에 즉각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까 해변은 코르시카의 아그리아트(Agriates), 유럽의 마지막 사막에 있다. 여기 모든 것이 아직도 야생이다... 그래서 관목지대의 젖소들이 새벽에 와서 맑은 물과 흰 모래를 음용한다. 진정한 스펙터클이라고 할까.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평온함으로 유혹하는 진정한 평화의 안식처라고 한다.

4. 프라이아 다 마린하(Praia da Marinha) - 포르투갈(PORTUGAL) :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 지방에 위치한 프라이아 다 마린하는 포르투갈 정부가 자연적 보존을 위해 ‘골든 비치(Golden Beach)’로 지정한 곳이다. 침식 작용으로 조각된 황갈색 절벽은 바다의 크리스탈 같은 색채와 어우러진다.

5. 스피아지아 로사(Spiaggia Rosa)- 사르디니아(Sardinia) :

이탈리아의 코르시카(Corsica)와 사르디니아(Sardinia) 사이에서, ‘스피아지아 로사’는 마달레나(Maddalena) 군도에 있는 부델리 섬(l'isola di Budelli)에 위치해 있다. 그곳 모래의 핑크색은 연안 바다의 해초인 포지도니(posidonie)에서 사는 미생물에 기인한다. 1999년 이래로 수영을 하거나 물에 닿는 것은 특히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금지되어 있다. 보트를 타고 떨어져나와 이 보존된 경관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다.

6. 나바지오(Navagio) 해변 - 그리스 :

(이제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잘 알려지게 된) 나바지오 해변은 확실히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그 명칭은 그곳의 난파선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모래 위에 버려진 배를 남겨놓은 지 약 20년이 지났는데, 이 오래된 선체는 그 곳에 야생적 면모와 어떤 매력을 부여한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절벽으로 인해 스펙터클한 프레임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대부분 보트로 나바지오에 접근한다. 이오니아 섬의 작은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위 사진)

7. 이라클리(Irakli) 해변 - 불가리아 :

이라클리 해변은 여전히 보존된, 흑해의 드문 해변 중 하나이다. 대형 호텔 단지와 인간이 개입한 폐허와 대형 복합 호텔 운영자와 이 지역에서의 인간 개입의 피해와는 거리가 먼 이 곳은 여전히 ​​야생이며 풍부하고 희귀한 동식물을 보호하고 있다. 7월 1일, 많은 불가리아인과 방문객들이 모여 “7월 아침(July Morning)”을 축하하고 바닷가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밤을 새운다. 여름 시즌 동안 모래는 여기저기에 갖가지 텐트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라클리 해변은 울창한 자연 속에서 대안적 바캉스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낙원이라고 할 수 있다.

8. 발로스(Balos)의 해변과 산호초 - 크레타 :

보트를 타거나 걸어서 자갈로 덮인 코스를 통해 발로스 해변에 접근할 수 있다. 그것은 이곳의 모든 매력을 이루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가보면 패러다이스가 펼쳐진다고... 해변은 서로 다른 산호초로 분리되어 있으며, 그 어느 곳보다 푸른색을 띄며 그곳에서의 수영은 진정한 즐거움이다. 특히 잠수경과 튜바를 잊지 말고 챙겨서 바닷 속 스펙터클을 즐기기를 권고한다.

9. 크사밀(Ksamil)의 해변들 - 알바니아 :

알바니아는 여전히 오해가 많은 나라이며 그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곳은 발견될 여지가 많은 야생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추고 있다. 바로 남쪽의 크사밀 해변의 경우가 그러하다. 이 작은 낙원의 물은 맑고 지중해 기후이다. 크사밀을 둘러싼 섬들은 매우 경이롭고 종종 바로 수영할 수도 있다. 개발이 되기 전에 가보라는 곳 중 하나이다.

10. 질트(Sylt) 섬의 해변들 - 독일 :

질트 섬은 바덴 해(Wadden Sea)의 보배이며 프리지아(Frisian) 제도의 가장 큰 섬이다. 펼쳐진 모래 해변과 거의 달모양의 사구가 매력적이다. 질트 섬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가장 덜 알려진 휴양지 중 하나라고 하더라도 꽤 많은 이들이 그곳을 찾았다. 가령,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Brigitte Bardot)는 즐겨 찾았던 생트로페(Saint-Tropez)에서 멀어져 평온함을 찾기 위해 이곳에 오기도 했다.(petitfute.com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