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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해외여행: 다이빙/잠수하기 좋은 바다 10곳

 

어쩌면 모든 건 ‘그랑 블루(Grand Bleu)’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잠수 도구를 주섬주섬 챙겨서 어디론가 떠나는 이들을 보고 부러워하게 된 것도 그렇고 말이다. 틈틈이, 짬짬이, 호시탐탐 그렇게 근무시간을 피해 수영반을 끊고 다니던 이들이 어느 순간 바다에 다이빙하러, 잠수하러 간다고 할 때, 아 부러우면 지는 건데...!!

지금 할 수 있는 건 클릭질이라고, 수영 배우기도 전에 김칫국부터 마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언젠가 가겠노라며 찾아본 내용이다.

10. 칼레도니아 라군(The Caledonian lagoon):

호주의 동쪽과 뉴질랜드 북쪽의 평화로운 바다 한가운데에 뉴 칼레도니아(New Caledonia)가 펼쳐져 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가 있다.(위 사진) 표면적 24,000km2를 이루는 1,600km의 산호초. 유네스코의 유산으로 분류된 이 산호초는 믿을 수 없는 풍부한 수중 자원과 무수한 잠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불레이(Bouleil)를 경유하여 누메아(Nouméa)에서 리푸(Lifou)까지, 동굴, 난파선, 단층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뉴 칼레도니아에서 다이빙하면 수많은 바닷물고기들과 만나게 된다.

9. 갈라파고스, 수중 엘도라도(Galapagos, underwater El Dorado):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진화의 낙원’으로 여기는 갈라파고스에서 보호된 군도는 믿을 수 없이 다양한 수중 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약 2,909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라파고스 섬은 13개의 섬, 17개의 작은 섬, 47개의 바위로 나뉘어져 있다.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 데다 특정 지역의 보호 덕분에 이 환상산호초에는 18% 이상의 고유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다거북을 빼고도 약 400종류의 다채로운 색채의 물고기가 몰려다니며, 깊은 곳까지 갈 필요가 없는 산호초는 간단한 잠수경과 호스만으로도 빛을 발한다.

8. 코코섬(Isla del Coco):

‘태평양의 에메랄드(emerald of Pacific)’라고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분류된 코코섬(Isla del Coco)는 코스타리카 연안에서 23km 떨어져 있다. 매우 고립된 위치의 코코섬은 지구 생태계의 신전 같다. 해양 환경은 식물성 플랑크톤과 조류가 풍부한 해역과 함께 특별하다. 산호초의 한가운데에선 물고기 떼가 잠수부를 에워싼다. 전 세계에서 온 잠수부들은 줄무늬 가오리, 귀상어, 흰코 상어, 거대하고 평화로운 상어고래 등에 주목한다. 플랑크톤의 계절에는 고래를 놓치지 말고 빨간씬벵이(Antennarius striatus)도 놓치지 말라고 한다.

7. 랑기로아(Rangiroa)의 아름다운 산호초:

이곳의 풍부한 해양 자원은 잠수하기에 매력적이다. 타히티(Tahiti) 북동쪽의 350km 지점에 위치한 랑기로아(Rangiroa)의 환상산호초는 믿을 수 없이 시선을 끄는 여러 장소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티푸타(Tiputa) 협로에서 다이버는 수십 마리의 돌고래, 노랑촉수(Red mullets), 꼬치고기(barracudas), 상어 등과 만나게 된다. 아바토루(Avatoru) 협로는 동굴과 같은 자연의 풍부함을 보유한다. 여기서 놀라움은 여전히 물속에 있다. 거대한 쥐가오리(길이 7m 이상)가 도처에 있다. 잠수부들은 또한 참치, 그레이리프 상어(gray reef shark)와 은지느러미 상어(silvertip shark) 등과 만난다.

6. 트루크 라군(Truk Lagoon)의 난파선:

미크로네시아(Micronesia)는 다이버들을 위해 많은 어종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초월해서 미크로네시아는 그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트루크 라군(지금은 츄크 라군 Chuuk Lagoon으로 알려짐)의 난파선이 있다. 수중 박물관으로 묘사된 트루크 라군은 1944년 2월 17일에 있었던 미국의 '헤일스톤(Hailstone)' 공습의 보트와 비행기의 수백 개의 난파선 덕분에 유명하다. 이 맑고, 조용하고, 얕은 바다에서 이 유령 같은 선박들은 시간을 거쳐 아주 특별한 군락지를 형성했다.

5. 사파가(Safaga)와 홍해의 보물:

이집트 도시 후르가다(Hurghada) 남쪽의 53km에 위치한 이 지역 무역의 유일한 항구인 사파가(Safaga)는 검은 모래의 긴 해변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주된 요소는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의 질로서 피부에 유익한 효과가 있다. 해양 풍경도 믿기지 않을 만큼 좋다. 일부 장소는 홍해의 가장 아름다운 10개의 장소에 속하기도 한다. 가령, 파노라마 암초에는 어마어마한 말미잘과 물고기가 있다.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졌는데, 사파가에는(Shaab Claude와 Shaab Amari 사이) 30m 깊이에 유명한 이집트의 여객선 '살렘 익스프레스(Salem Express)'호(1991년 홍해에 난파됨)의 잔해 때문이다.

4. 놓칠 수 없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 Grande Barrière de Corail):

오스트레일리아가 다이버를 위한 삶의 유일한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가장 풍부한 해양 풍경을 지닌 지역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산호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이다. 길이가 2,500km, 넓이가 2km에 이르며 여러 지역으로 나뉜다. 남쪽에서 산호는 바닷가 300km에 걸쳐 펼쳐지며, 북쪽에서는 암초가 해안에 더 가깝다. 물고기 500여종과 산호 400여종이 서식하는 해양 낙원으로 알려져 있다.

3. 대중적인 따오섬(Koh Tao):

동남아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산호초로 유명한 따오섬(Koh Tao)는 '거북이섬'이라는 뜻으로, 초보자 다이버들에게 이상적인 곳이다. 물이 다소 얕고 해양 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경험 많은 사람들은 바라쿠다(꼬치고기), 고래상어(whale shark), 심지어 녹색 거북이를 볼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따오섬의 북쪽에 있는 망고 베이(Mango Bay, Baie des Mangues)가 있다. 그곳에서는 해변 가까이서 열대어를 볼 수 있고, 여러 어종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 유카탄(Yucatán)의 불가사의한 세노테(cénotes):

수백 만 년의 세월 동안, 멕시코 유카탄의 세노테(cenotes), 마야어로 조노트(dzonot)라고 하는(물의 웅덩이를 의미함) 이것은 지하로 흐르는 강에서 석회암의 침식으로 생긴 수중 동굴이다. 시간에 따라 형성된 세노테는 각각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 형태, 색깔 및 깊이는 각각 다양하다. 마야인의 제의 장소로 간주되는 세노테는 오늘날 세계에서 유명한 다이빙 장소가 되었다.

1. 팔라완(Palawan)의 역사 속으로 다이빙:

마닐라 남서부에 위치한 팔라완 지방은 필리핀의 보석이다. 팔라완에서 다이빙한다는 것은 풍부한 해양 생물군을 발견하는 것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충돌 한 가운데에 다이빙하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 선박의 난파선 위로 다이빙으로 인해 이 시기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된다. 보호구역인 엘 니도(El Nido)의 산호초 또한 놓칠 수 없다. 이 청록색 바다로 들어가면 필리핀 공화국의 상징인 빠르게 사라지는 포유류 듀공(dugong)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링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