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소장품전, 데이비드 린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소개되고 있는 ‘하이라이트’ 전시가 흥미롭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 독창적인 커미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현대미술 작가들 외에도 패티 스미스 같은 뮤지션이나 기타노 다케시, 데이비드 린치 등 영화감독의 작업도 포함되어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최근에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의 창작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감독의 메모가 담긴 ‘빨간방’을 집어 들었던 터라, 유독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었다. 초현실적이고 악몽 같은 이미지가 가득한 그의 영화를 보고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걸 같이 보면 아무래도 수긍이 가는 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의 원제는 ‘Catching the big fish’, 그러니까 ‘큰 물고기 잡기’인데,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