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성왕후와 잃어버린 얼굴 요즘 명성왕후를 다룬 두 가지 버전의 뮤지컬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랐다. 하나는 20주년을 맞이한 관록의 뮤지컬 이고, 다른 하나는 서울예술단의 이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CJ토월극장에서 각각 사이좋게(?) 올라가고 있던 게 바로 며칠 전이다. 어쨌든 이런 현상을 보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양의 해, 을미년이다. 지금으로부터 육십갑자 두 번을 거슬러 가면 바로 1895년 을미사변이 있던 해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이 두 버전은 서로 다른 명성왕후를 그리고 있다. 뮤지컬 는 초연 때 봤던 기억이 난다. 애국심을 자극하는 이 버전은 장면장면마다 그동안 봐왔던 다른 뮤지컬들을 소환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했다. 그때만 해도 아직 이니 이니 하는 주요 뮤지컬들을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