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구치소 가는 길을 보던 날 비가 오고 나니 좀 추워졌다. 사진으로라도 일단 봄을 재촉해본다. 거의 이맘 때쯤 사당을 거쳐 1-1번 버스를 꽤 타고 다녔던 적이 있었다. 그 버스를 타고 의왕 가는 길을 가다 보면, 문득 인덕원 즈음에서 서울구치소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서울구치소 가는 길 링크) 물론 가다가 다른 갈림길을 만나 그 길을 벗어나는 노선이지만, 그곳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볼 때마다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쪽 방향으로 가는 이들이 모두 그곳으로 가는 이들은 아닐 테지만 왠지 평소와는 다른 상상을 하게 되고, 그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길로 갈라지게 될 땐 괜히 안도하게 되는 희한한... 어떤 편견을 갖는다기보다 알게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지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일반인도 이러할진대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