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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언어 표현들 좀 더 날이 선선해지면 걷고 싶어지는 계절이 오게 될 것이다. 가을을 기다리는 늦여름도 걷기엔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다. 그러다 문득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을 모아놓은 페이지가 눈에 띄어 아래에 옮겨봤다. (출처: ‘걷기, 인간과 세상의 대화’, 조지프 A. 아마토) 언어도 사람들로 하여금 걷기의 의미를 해석하는 데 몰두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도보로 가는 행위를 지칭하는 동의어들은 모두 그 행위를 설명하면서 나름대로 의미를 덧붙인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걸음걸이를 설명하는 말로는 ‘살금살금 걷다’ ‘미끄러지듯 걷다’ ‘성큼성큼 걷다’ ‘발을 끌며 걷다’ ‘터벅터벅 걷다’ ‘발걸음이 무겁다’ ‘거닐다’ ‘활보하다’ ‘산책하다’ ‘건들건들 돌아다니다’ ‘배회하다’ ‘어슬렁거리다’ ‘편력하다’ ‘천천히 .. 더보기
하루에 만보 걷기: 걷는 이야기를 하지만 걷지 않는 이유? XXL 사이즈의 남자 두 명이 수다를 떤다. (음 좀 심심한가? 유머 하나 투척~) 남자1 : 건강을 유지하려면 날마다 만(10,000)보를 걸어야 한다는데, 인도인이 세계에서 가장 적게 걷는 게으른 민족이라는 기사 봤어? 남자2 : 물 한 통 길어오려고 날마다 몇 마일씩 걸어야 하는 마을 여자들은 어때? 남자1 : 마을 사람들은, 특히 여성이라고 하면 개의치 않지. 그 기사는 충분히 걷지 않아서 비만과 당뇨,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우리 같은 도시 남자에 해당되는 거지. 남자2 : 농담하지 마. 그래서 걷기 시작하는 거야? 남자1 : 그래, 의사가 하라고 해서. 남자2 : 와우, 그래서 걷는 게 비만과 당뇨,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고? 남자1 : 모르지 뭐. 걷기 시작한 첫날 길에서 똥 밟아서 그만뒀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