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vy wavy

스타벅스 등 아이스 커피 음료, 박테리아 주의

엘비 2017. 7. 1. 00:30

 

날이 더워지니 웬만하면 아이스 음료를 찾게 된다. 한데 최근 BBC에 따르면, 영국의 커피 체인 3(스타벅스 Starbucks, 코스타 커피 Costa Coffee, 카페 네로 Caffe Nero)의 아이스 드링크 샘플에서 박테리아의 다양한 수준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검출된 박테리아는 분변성 박테리아(facal bacteria)’라고, “인간 또는 온혈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며, 분변에 존재하는 세균의 총칭으로 녹농균, 분변성대장균 및 장구균군 등이 있다.”(다음백과)고 한다.

이런 걸 접하는 게 조금 이르다 싶긴 하지만, 비슷하게는 팥빙수에 사용되는 얼음, 제빙기의 검사에서 이런 식의 결과를 접했던 것 같다. 어쨌든 그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이렇다.

 

영국의 세 하이 스트리트 커피 체인의 얼음에는 ‘BBC One Watchdog’ 프로그램의 조사에 따라 분변성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조사를 위해 워치독 팀은 세 개의 체인 내의 10개의 커피숍 - , 30개의 커피숍 - 에서 면봉과 얼음 샘플을 가져와서 처리를 위해 대학 실험실에 전달했다. 면봉은 테이블, 쟁반 및 높은 의자에서 가져왔다. 우리는 박테리아가 번식하도록 돕기 위해 젤리가 들어있는 배양 접시에 각 샘플을 옮겼다. 

우리는 종(“총 생존 수로 알려진)과 사람의 대장에서 자라는 능력을 가진 대장균 군(faecal coliforms)이라고 불리는 박테리아의 수에 관계없이 총 박테리아 수를 조사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테스트한 30개 장소 모두에서 이 두 가지 유형(총 생존 수와 대장균 군)을 발견했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양극화되었다. 박테리아가 없거나 거의 발견되지 않았거나, 우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300개 이상) 경우를 발견했고, 그중 일부는 총 박테리아였지만 때로는 총 박테리아와 대장균 박테리아로부터 발생했다.

샘플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수준은 사람들의 건강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우리가 확인한 일부 박테리아는 기회 감염균(opportunistic pathogens)’으로 확인되며, 이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 박테리아이지만, 병자나 아이들, 노인들, 장기 이식(organ transplant)이나 화학 요법(chemotherapy)을 받은 사람들과 같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병원균의 대부분은 당신의 창자를 감염시켜 구토와 설사와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그것들 중 일부는 폐 감염과 피부 및 안구 감염을 일으킨다.“

어쨌든 더 나은 위생이 필요하며, 얼음을 더러운 손으로 만져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얼음 버킷과 제빙기가 제대로 청소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커피숍에서는 아마도 축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 , 제빙기 및 장비가 규칙적으로 철저히 청소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테스트한 샘플에서 발견된 것처럼 높은 수준으로 수집된다. 조ᄉᆞ 결과에 비추어볼 때, 기업들이 얼음 취급 및 위생 절차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theconversation.com 참고)

또 다른 한편으로, 뉴욕 대학의 미생물학자인 필립 티에르노(Philip Tierno)에 따르면,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분변성 세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더러운 세균도 존재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문제제기 한다.

분변성 박테리아가 있는 곳에서는 노로 바이러스(Norovirus) 또는 A형 간염(hepatitis A) 또는 살모넬라균(Salmonella)과 같은 병원균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세균이 존재할 수 있다는 지표라는 것이다.(businessinsider.com 참고)

어쨌거나 아이스 라떼, 팥빙수 등등을 엄청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꽤나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제빙기 관리 등 위생 수준을 높이는 게 우선이겠지만 면역력을 키우는 노력이라도 해야 할까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