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독서 습관 - 다독을 위한 메모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높은 IQ가 아니며, 운이 좋은 행운이 아니라 독서에 대한 감사이다. 책은 가장 수익성 있는 투자였다.”라는 말은 새롭게 듣는 얘기는 아니다. 문제는 실천일 텐데, 글 중간에 말하는 것처럼 러닝 머신이 된다는 것? 그건 어떻게 가능할까....
2달러에서 200억 달러까지.
두 명의 십대 소년이 네브라스카의 오마하에 있는 식료품 가게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대공황(Great Depression)으로 황폐해진 가난한 가정 출신인, 좀 더 나이가 많은 소년은 여분의 변화를 위해 햄스터를 기르고 팔았다. 가게 주인의 손자인 더 어린 소년은 츄잉껌과 코카콜라 병을 집집마다 팔고 다니는 등의 일을 하며 대학 생활을 지연시켰다.
당시에 소년들은 각자 하루에 약 2달러를 벌었다. 불과 몇 십 년 후 그들은 대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와 함께 연간 200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이 소년들은 누구인가? 다름 아닌 찰리 멍거(Charlie Munger)와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다.
그들이 미국이 낳은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가 된 방법은 무엇이었나?
버핏은 하루의 80%를 독서하며 보낸다.
2007년으로 빠르게 돌아가, 84세의 찰리 멍거는 열망에 가득 찬 수많은 법대생들에게 그들의 성공 비결을 밝힌다.
“나는 가장 똑똑하지 않은, 때로는 가장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이 끊임없이 향상되는 것을 끊임없이 목격한다. 그러나 그들은 러닝 머신(learning machines)인 것이다. 그들은 매일 밤 그들이 일어났을 때보다 조금 더 현명해져서 잠자리에 들며, 특히 당신이 먼 길을 앞두고 있으면 그게 도움이 된다.”
버핏의 투자 경력 초창기에는 하루에 600-1,000페이지를 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즘 그는 여전히 하루 중 80%를 독서에 할애한다.
모든 사람을 위한 그의 양식 : 당신이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더라도, 계속 배우면 성공할 것이다.
억만장자 북클럽.
버핏과 멍거만이 독서에서 성공의 이유를 찾는 사람은 아니다.
기업가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책을 읽음으로써 로켓을 만드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머스크는 남아공에서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다. 그는 판타지와 공상과학(science-fiction) 소설에서 위안을 찾았으며, 이 책들은 그가 세상에 유산을 남기도록 영감을 주었다.
빌 게이츠(Bill Gates)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평생 동안 책벌레로 1년에 약 50권의 책을 읽지만 엄밀히 논픽션 책에 한한다. 그는 많은 장소를 방문하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는 여전히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
마찬가지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2015년에 2주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려는 그의 시도에 동참하도록 전 세계인들을 초대했다.
그래서 당신의 독서 목표는 무엇인가? 오늘밤 좀 현명해져서 잠자리에 들고 싶은가? (링크 참고)
어쨌든 책을 읽고 싶어 하지만 쉽게 실천에 옮겨지지 않는다면, 마츠오카 세이고의 독서 방법을 참고해볼 만하다. 그는 ‘편집 공학적’ 독서를 권하고 있는데,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에서 온갖 독서법을 고안하고 실천하고 있다. 그중 일부를 옮겨보면 이렇다.
난독(亂讀) - 어지럽게 읽기, 닥치는 대로 읽기.
공독(攻讀) - ‘전집 독서’와 같은 공격적 독서.
수독(守讀) - 수비형 독서.
계독(系讀) - “계독은 제가 만든 용어인데, 말하자면 계보를 쫓아가는 독서입니다. 일본과 아시아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책을 읽는 것, 마르크스주의와 관계된 책을 읽는 것, 과학 계열 책을 읽는 것 등 크게 세 가지 골격을 세웠는데 이래저래 흐트러져 버렸지요.”
대각선의 편집적 독서법 - “한때 저는 이나가키 다루호에게 홀딱 빠져 있었습니다. 교토의 모모야마에 있는 그의 집을 자주 찾아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훈도시 차림이었고, “물리학이나 천문학이 가장 초월해 있어. 멋있잖아!”라고 자주 말씀하셨죠. 저는 그의 말이 큰 영감을 얻었습니다. 말하자면 ‘훈도시를 입은 우주론’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래서 “좋아! <유>는 물리학과 민속학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를 마치 대각선으로 연결하는 것처럼 함께 다뤄보자.”라고 생각했고, 이것을 편집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입원을 한 김에 오리구치 노부오를 철저하게 읽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퇴원한 뒤로는 물리학에 심취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대각선의 편집 독서’라고 부릅니다.”
링크를 늘리는 편집적 독서법 - “독서를 계속해 나가다 보면 금방 그 내용이 방대해져서 건드리면 터질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그 내용을 기억해가는 일은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정보나 지식은 기억 구조에 넣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노트하고 매핑’하는 일을 했습니다. 머릿속의 편집 구조에 넣어가듯이 자기 나름의 노트에 매핑해가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가 ‘연대기 노트’이고, 두 번째가 ‘인용 노트’입니다. 이런 저의 독서술은 ‘링크를 늘리는 편집적 독서법’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링크된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주 흥미진진한 과정입니다.”
캡처해놓은 페이지들의 일부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는 부담을 덜면서 조금이라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